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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인간의 욕망, 총평

by yagumi66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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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26월에 한국에서 개봉하고 일본에서는 2001년에 개봉한 영화로,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으로 알려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넘어, 어른들도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주제와 감동적인 줄거리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줄거리, 인간의 욕망, 그리고 영화의 총평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포스터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포스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주인공 치히로는 부모님과 함께 이사를 가는 길에 우연히 길을 잘못 들어 신비로운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처음부터 치히로는 이상함을 느끼고 나가자고 하지만, 부모님은 계속해서 들어가 음식을 먹게 되고, 저녁이 되자 돼지로 변해버립니다. 모든 거리에는 혼령이 난무하고 치히로는 부모를 찾아다니다가 하쿠가 주는 알약을 먹고 돼지로 변하지 않게 됩니다. 하쿠는 돼지 사육장을 지나 치히로를 데리고 어떤 장소로 데려가는데, 거기에 있는 이상한 형상을 한 것들이 인간 냄새가 난다고 치히로를 찾게 됩니다. 하쿠는 치히로에게 지하계단으로 내려가 가마 할아버지에게 보일러실에서 일하고 싶다고 요구하라고 합니다. 가마할아버지는 일은 유바바와 계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유바바에게 갑니다. 유바바는 치히로의 부모가 신들에게 줄 음식을 먹어서 돼지가 되었다고 말하고, 치히로는 유바바에게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유바바는 계속해서 간청하는 치히로에게 일을 하도록 계약서에 이름을 쓰게 하는데, 유바바는 치히로의 이름을 센으로 바꾸어 주게 됩니다. 그리고 유바바의 신복인 하쿠는 센을 데리고 일하는 곳으로 데려갑니다. 하쿠의 도움으로 치히로는 돼지가 된 부모를 만나게 되고, 하쿠는 유바바가 다른 사람들의 진짜 이름을 가져가서 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인간세계로 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유바바는 센에게 오물신을 시중들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물신에 박혀 있는 무엇인가를 당겨 빼는 순간 수많은 고물들이 거기서 나오고 깨끗해진 오물신은 센에게 고맙다고 경단을 줍니다. 그런데 오물신은 원래 강의 신이었습니다. 장면이 바뀌어 바다를 보고 있던 센은 위험에 빠진 하쿠를 구해주는데, 하쿠는 유바바에게로 가고, 센은 하쿠를 구하려고 유바바에게 가고, 거기에서 유바바가 하쿠를 죽일 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센은 하쿠를 살리기 위해 경단을 먹이며 애를 쓰다가, 하쿠의 몸에서 마법의 도장이 나오게 됩니다. 센은 하쿠를 살리기 위해, 가마 할아버지가 알려준 대로 하바바 쌍둥이 동생 제니바를 찾기 위하여, 인형으로 변한 유바바의 아들 보우과 함께  갑니다. 거기에서 계속 먹기만 하는 유령을 가온아시를 만나고, 그 유령은 센을 쫓아갑니다.. 하쿠를 위해 센은 그 유령과 함께 늪의 바닥 역까지 열차를 타고 가게 됩니다. 그동안 하쿠는 의식이 돌아오고 유바바에게 가게 됩니다.바바는 하쿠에게 센과 함께 제니바에게로 같이 간 보우를 데리고 오는 대신 센과 부모님을 인간 세계로 돌려보내겠다고 하쿠와 약속을 하게 됩니다. 제니바를 만난 센은 마법의 도장을 돌려주고, 하쿠를 살릴수 있는 방법을 물어봅니다. 제니바는 돌아가는 센에게 머리 묶는 머리끈을 수호신으로 주게 됩니다. 그 때 하쿠가 용으로 변하여 와서 센과 보우를 데리고 유바바에게로 가게 됩니다. 가는 동안 하쿠의 이름이 고하쿠라는 것을 알려주자 하쿠의 마법이 풀리고, 하쿠는 기억이 돌아와 고아쿠루시라는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됩니다. 센과 하쿠는 유바바에게 가서 보우를 돌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돼지가 된 부모를 다시 되찾게 되고 하쿠와 다시 만날 약속을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인간의 욕망

이 영화는 이상한 세계로 들어가서 일어나는 동화 속에 이야기 같은 줄거리를 다루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많은 의미를 전달합니다. 먼저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에 대해서 경고하게 됩니다. 이상한 세계로 들어간 치히로의 부모는 이성을 잃은 채 정신없이 음식을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부모는 돼지로 변하게 됩니다. 치히로의 아빠는 나에게는 돈도 있고 카드도 있으니까 주인이 없어도 먹어도 된다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보통 배가 고파도 아이들을 챙기는 게 인지상정인데 치히로는 먹지도 못하고 있는데, 정말로 아무 생각 없이 음식을 먹고만 있는 부모를 치히로는 멍하니 바라보게 됩니다. 여기에서 현대 사회의 인간의 욕망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마약까지도 팔아버리는 이 세상의 정의롭지 못한 부분을 애니메이션을 통하여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유령 가온아시가 흙으로 황금을 만들어 주게 되는데, 그것을 받으려고 혈안이 된 많은 동물들과 인간의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심지어 유바바조차 그 황금을 모아 놓고 좋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러한 모습은 직접적으로 황금만능인 현대 산업사회를 표현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이 황금은 흙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동안 모아 두었던 황금은 단숨에 흙으로 변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영화는 가지려고만 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끝없는 욕망은, 황금이 흙으로 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총평

이 영화는 단순한 애니매이션을 넘어서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게 됩니다. 먼저는 센으로 이름이 바뀐 치히로는 이상한 세계에 동화되지 않는 캐릭터로 나타나게 됩니다. 순수한 인간의 모습을 간직한 센의 모습에 여러 동물들과 인간들이 감동을 받게 됩니다. 센은 비가 오는 가운데 서있는 유령 가온아시를 우연히 보고 비를 맞지 말라고 하면서 문을 열어주면서 들어오라고 합니다. 또한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오물신을 씻어주다가 센은 오물신의 몸에 박힌 것을 제거해 주게 됩니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오물신의 아픔을 그냥 넘기지 않고 그것을 빼주게 됩니다. 오물신은 이러한 센에게 고마움 마음을 전하고 경단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센의 모습은 비록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살 희망조차도 없을 수 있지만, 그래도 따뜻한 인간의 모습이 아직 남아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영화의 시작 지점에서, 오래전에 치히로와 만난 것과 같은 기억 때문에 치히로를 도와주는 하쿠의 모습이 나옵니다. 치히로는 이러한 하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잊지를 못하고 생활합니다. 그리고 죽음의 기로에 선 하쿠를 버리지 않고 자신을 지켜준 하쿠를 구하기 위하여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의리를 지켜내는 모습에 대해서 가마 할아버지는 사랑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영화는 어쩌면 자본주의에 물들어 자신의 이익이면 무엇이든지 하는 현대 사회를 고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간의 욕망과 치히로의 순수함을 대조시키는 영화의 줄거리는 보는 이에게 따뜻한 희망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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