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래디에이터2 는 글래디에이터의 후작으로 전작과의 연결된 스토리의 전개에 대해서 많은 관객들에게 기대와 호기심을 모은 작품입니다. 2023년에 개봉하였고, 감독은 리들리 스콧 그리고 주연으로 폴 메스컬(루시우스 베루스/하노 역), 코니 닐센(루실라 역), 페드로 파스칼(마르쿠스 아카기우스 역) 등이 열연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전작과의 연결성을 알아보면서 영화의 줄거리, 정의의 의미, 총평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로마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죽은 후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의 폭정 아래 부패가 만연되고 있었습니다. 영화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손자인 루시우스가 로마를 피해 누미디아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을 합니다. 로마의 함선이 누미디아를 침공하여 루시우스와 그의 아내 메이 칼라마워도 출정하나 전투에서 패배하고 아내는 죽고 루시우스는 아카키우스 장군에게 잡혀 노예가 됩니다. 누미디아 전투에서 승리한 아카키우스를 두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와 군중들이 환영을 하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콜로세움에서 경기를 열겠다고 합니다. 한편 로마 외곽 안티움으로 노예로 팔려간 루시우스는 잔인한 유인원들과 싸움에서 이기게 되고, 이것을 보고있던 검투사들을 길러내는 마크리누스는 루시우스를 사게 됩니다. 마크리누스는 하노의 로마를 향한 분노를 이용하여 자기를 위해 검투사로 싸워주면 아카키우스를 하노의 검 앞에 놓이게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황제 앞에서 투사와 싸우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데, 잔인하게 그를 죽이고 이기게 됩니다. 루시우스는 이것을 계기로 로마의 경기장에서의 경기를 하게 됩니다. 아카키우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딸인 루실라를 찾아가 두 황제의 영토 확장에 대한 욕망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황제를 반란할 의논을 하게 됩니다. 이 둘은 원로원들을 찾아가 로마가 이전 평화로운 때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콜로세움에서는 아카키우스의 승리 축하를 위한 경기가 치러지고 하노는 엄마 루실라를 잠시 바라봅니다. 경기장에서는 코뿔소를 탄 상대 투사가 등장하게 되는데, 그를 이긴 하노는 순식간에 검투사의 영웅이 됩니다.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루실라는 아들 하노를 찾아가게 되지만, 자신을 버린 엄마를 이해를 못 하고 나가라고 합니다. 경기 마지막 날 상어들을 이용한 전투를 하게 되는데, 하노는 화살을 황제 쪽으로 잘못 쏘고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루살라의 아들 루시우스를 구하기 위한 아카키우스의 실행이 실패하고 하노를 구하지 못하게 되며, 오히려 황제를 향한 반란이 마크리누스 때문에 들통나게 됩니다. 황제는 반역자 아카키우스를 죽이기 위한 경기를 열게 되고, 아카키우스하고 싸움에서 이긴 루시우스는 아카키우스를 살리지만, 황제는 그를 죽이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로마는 폭동이 일어나고, 이 틈을 타 마크리누스는 쌍둥이 황제들을 제거하면서 자기가 집정관과 근위대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루시우스는 오스티아의 있는 군대를 동원하고 로마의 평화를 위하여 마크리누스를 죽이고 모든 것을 평정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정의의 의미
영화는 로마의 쌍둥이 황제들의 폭정과 영토 확장에 혈안이 되어 로마의 평화와 시민들의 안위는 기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회 정의(正義)는 없어지고 로마는 이전의 안전과 평화를 재건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영화는 누미디아와 가족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 루시우스가 투사로 활약하면서 로마를 재건하게 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의의 의미를 던져 주는 인물은 먼저 루실라를 볼 수 있습니다. 루실라는 전편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딸로 나오면서 아버지가 로마의 이상 사회로 여겼던 원로원의 힘을 부활시키고자 하였던 인물입니다. 루실라는 쌍둥이 형제들의 폭정과 영토 확장에 대한 야욕에 대해 항상 경계하였고, 이와 동조하는 아카키우스 장군과 함께 로마의 재건에 대해 의논합니다. 루실라의 정의란 로마를 자신의 아버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영광을 재건하는 일입니다. 두 번째로 루실라의 아들 루시우스를 보게 됩니다. 루시우스는 자신이 청년 때의 조국인 누미디아가 정복당하고 그의 아내 메이 칼라마워를 잃은 마음에 로마 그리고 아카키우스 장군을 죽이는 것이 그의 정의의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검투사들의 대부 격인 마크리누스와의 대화에서 아카키우스 장군을 죽이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루시우스의 정의의 의미는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그것은 자신의 어머니인 루실라를 만나고 자신을 버린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리고 로마 쌍둥이 황제들이 로마의 전쟁 영웅인 아카키우스 장군을 죽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어머니인 루실라를 죽이는 것을 보면서 루시우스의 정의에 대한 개념은 로마를 자신의 할아버지가 치리 하던 상태로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확대되게 됩니다.
총평
이 영화는 전편 글래디에이터의 후편으로 역사적인 드라마를 통하여 관객들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악에 대한 개념을 정의의 개념과 대체하면서 관객들을 몰입시키고 있습니다. 먼저는 자신의 배만 불리며 검투사 놀이를 하는 로마의 쌍둥이 황제들입니다. 너무나 안일하게 놀기만 하는 황제 그리고 매독까지 걸려 원숭이하고 노는 황제의 모습 속에서 관객들은 황제에 대해서 실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실망스러운 모습에 더하여 반란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아카키우스 장군을 죽이게 되면서, 로마 시민들의 폭동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까지도 악하다는 인상을 전달하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모습은 마크리누스가 황제를 제거하는 장면을 통하여 어쩌면 통쾌하고, 악인의 최후가 어떻게 된다는 교훈적인 이야기로 몰아가게 됩니다. 두 번째로 원래 노예였던 마크리누스는 검투사들을 조달하는 직업을 가지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돈을 이용하여 원로원 중에 하나를 이용하게 되고, 또한 황제들을 자신의 욕망의 발판으로 삼아 죽이게 됩니다. 마크리누스의 이러한 행동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선악의 대체 개념이 됩니다. 그리고 최고의 선인으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손자이자 루실라의 아들 그리고 전편의 전쟁영웅 막시무스의 맥을 잇는 루시우스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마크리누스를 처단하고 모든 사람의 원수를 제거하게 되면서 로마의 평화를 이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