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2016년에 개봉했습니다. 감독은 신카이 마코토, 주인공은 타치바나 타키와 미야미즈 미츠하입니다. 이 영화는 남녀 간의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인연과 운명 및 사랑에 대하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줄거리, 인연의 의미, 그리고 총평을 통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너의 이름은 줄거리
영화는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타키와 미츠하가 이상한 꿈을 꾸고 뭔가 사라진 느낌만 가지고 잠에서 깨어나면서 시작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이상한 느낌을 가지게 된 것은 수없이 많은 별이 쏟아지던 날부터였습니다.. 미츠하와 타키가 서로 바뀌게 되었을 때, 미츠하는 학교에 가서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친구들이 이야기를 해줍니다. 미츠하의 아빠는 아내가 죽은 후 신사의식을 내버린 채 정치만 하게 되고, 미츠하는 신사의식을 하면서 구치카미자케를 바치게 됩니다. 장면이 바뀌어 타키가 된 미츠하는 도쿄의 거리를 걸으며 학교에 갑니다. 타키는 학교가 끝난 후 친구들과 카페에 가게 되고,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가서 일을 합니다. 타키로 변한 마츠하는 아르바이중 어려움을 당한 자신을 도와준 오쿠데라 선배를 타키가 좋아하는 줄 알고 핸드폰에 선배에 대한 글을 써놓게 됩니다. 이 둘은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고, 서로 바뀌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바뀌었을 때 주의사항 등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하게 됩니다. 원래대로 돌아온 타키는 오쿠데라 선배랑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그 후 미츠하를 만나러 가고 싶지만 그녀가 살고 있는 장소를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장소가 혜성이 내려왔던 이토모리 인줄 알고 오쿠데라 선배랑 친구와 함께 거기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토모리는 3년 전에 혜성 충돌로 5백 명이 죽은 장소였으며, 거기서 미츠하는 죽은 것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서로 바뀌었던 미츠하는 3주전에 혜성이 오겠다고 이야기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타키가 매고 있던 매듭 끈을 얻었던 장소가 이토모리였던 것을 기억하고 그 장소로 찾아갑니다. 여기에서 미츠하와 타키가 시간대가 어긋나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한 타키는 그 매듭을 통하여 미츠하의 과거를 모두 알게 됩니다. 미츠하는 지금 혜성이 떨어지는 시간대의 장소에 있다는 것을 괴로워하면서 미츠하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밤 티하마트 혜성이 내려온다고 TV에서 보도가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미츠하는 오늘밤 혜성이 떨어져 모두가 죽게 된다는 사실을 할머니에게 이야기합니다.. 미츠하는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지만 믿지 않습니다. 미츠하가 된 타키는 33년 전 미츠하가 자기를 만나러 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장면이 바뀌어 미츠하는 타키가 되어 이토모리가 폐허가 된 것을 보게 됩니다. 그곳에서 서로는 시간대가 다른 서로의 목소리만 듣게 되고 서로는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3년 동안 가지고 있었던 매듭을 미츠하에게 주고 미츠하는 머리에 묶게 됩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 잊지 않도록 서로의 손에 이름을 쓰게 됩니다. 장면이 바뀌어 타키는 이토모리 폐허에 서서 미츠하를 구하기 위하여 왔다고 소리칩니다. 미츠하는 혜성이 떨어지는 것을 알리려고 정전을 시키고, 주민 센터의 스피커를 이용하여 대피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피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혜성이 떨어집니다. 5년이 흘러 타키는 미츠하를 잊지 못한 채 구직활동을 하면서 계속 누군가를 찾고 있게 됩니다. 그러던 중 매듭을 한 미츠하가 스쳐 지나가고 타키는 뒤돌아 서로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인연의 의미
영화는 일본의 이토모리에서 혜성이 떨어져 많은 사람이 죽고 폐허가 된 작은 마을에서 사는 미츠하와 3년이란 시공을 초월해 살고 있는 타키와의 인연을 중심으로 전개가 됩니다. 그 인연이란 서로의 몸이 바뀌는 것입니다. 인연이란 산스크리트어로 원인을 의미하며,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에 대한 연결을 뜻합니다. 비록 영화에서 이 둘은 시공을 떠나 서로가 서로를 모른 채 바뀌어 삶을 살아가면서, 조금씩 상대를 알아갑니다. 그리고 이름조차 모르는 서로는 너의 이름을 알기 위하여 애쓰며 손에 써주지만, 결국 다른 세계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영화는 인연을 통하여 상당히 불교적인 색채를 가지고 우리들에게 다가옵니다. 불교에서 연기란 이 세계가 인간 서로간의 관계로, 마치 그물과 같이 얽혀져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시공을 떠나 있지만 미츠하와 타키는 알지 못하는 가운데 관계가 형성되어, 신비한 인연을 통하여 서로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의 인연은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타키는 미츠하를 살리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애를 쓰게 됩니다. 서로를 만날 수 없고 알아볼 수 도 없지만, 상대를 향한 그리움이 그들에게 남아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영화는 서로 알지 못하는 남녀가 인연을 통하여 만난다는 신비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결국 작은 매듭을 통하여 서로의 인연을 알게 되고 현실에서 서로를 알아채고 만나게 됩니다.
총평
이 영화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넘어서서 인연과 운명, 사랑의 의미 등을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는 인연을 통한 만남입니다. 영화에서 인연이란 커다란 주제이면서 보는 이들에게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종종 인연과 운명의 소중함에 대해서 소홀히 여길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서로 모르는 남녀가 처음에 인연처럼 혹은 운명처럼 만나 너무나 쉽게 이혼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만일 우리의 만남이 처음처럼 소중하고 아름답다고 여긴다면 아마도 그렇게 쉽게 헤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영화라고 여겨집니다. 사랑하는 마음이란 서로를 아껴주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영화에서 타키는 미츠하가 시공을 초월하여 혜성이 떨어져 죽게 되는 시간이 다가오자 미츠하를 구하기 위하여 갖은 애를 쓰게 됩니다. 물론 타키는 다른 사람들도 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밑바탕에는 미츠하를 살리기 위한, 아끼는 마음이 기초하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이러한 부분은 현대의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물들어 버린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영화는 미츠하와 타키 서로간의 아껴주는 사랑의 감정을 통하여, 돈과 물질 그리고 명예보다 귀한 것이 있다는 순수한 감정을 우리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