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망자(영어: The Fugitive)는 1993년에 개봉된 범죄 스릴러 미국영화입니다. 감독은 앤드루 데이비스가 메가폰을 잡았고, 주연으로 해리슨 포드(리처드 킴블 역), 토미 리 존스(샘 제라드 역), 셀라 워드(헬렌 킴블 역), 예룬 크라베(찰스 니컬스 역) 등이 열연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1960년대에 방영된 드라마를 리메이크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줄거리와 함께 인간의 탐욕과 권선징악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도망자 줄거리
영화는 시카고에 사는 혈관외과 의사 리처드 킴블이 집에 도착하여 아내가 죽는 장면으로부터 시작을 합니다. 킴블은 아내를 죽인 범인과 싸우다가 놓치게 됩니다. 그 후 경찰은 킴블을 연행하여 조사하고 최종적으로 킴블이 아내를 살해했다고 결론을 내고, 재판을 하여 킴블에게 사형을 구형합니다. 그리고 그를 일리노이 주립 교도소로 송치하게 됩니다. 교도소로 이송하는 도중 같이 탔던 죄수들이 탈출을 시도하고, 그 와중에 운전사는 죽고 몇 명은 부상당하고 이송버스는 철도 위에 놓이게 됩니다. 킴블은 부상당한 경찰관을 구하고, 자신도 필사적으로 도망을 치게 됩니다. 연방경찰을 이끄는 샘은 그 사건을 인계받고 킴블을 추적합니다. 킴블은 근처 병원에 들어가 치료를 하고 계속 도망을 치고, 샘은 집요하게 추적을 하면서 킴블은 댐 위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도망을 치면서 샘에게 총을 쏘지 않은 킴블에 대해서 일반 죄수 같지 않은 조금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킴블은 구사일생으로 살아 다시 도망을 가서 시카고로 들어가게 됩니다. 한편 돈 때문에 킴블의 아내를 죽였다는 조사의 내용을 보게 된 샘은 이상하다고 판단하여 다시 조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비밀수사를 이어갑니다. 킴블은 자신의 동료 니컬스를 만나서 돈을 얻어 근교 허름한 방을 얻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범인과 싸우다가 범인이 인조 보철 팔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쿡 카운티 병원으로 가서 인조 보철 팔 시술했던 환자의 내역을 뽑고, 그중 가장 유력자 2명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중 한 명이 지금 수감 중이라 킴블은 감옥으로 면회를 가게 되는데, 그것을 알고 따라간 샘과 마주치게 되지만 극적으로 도망하게 됩니다. 킴블은 나머지 한 사람을 찾아가는데 마로 그 사람이 범인이었고 그 범인 집에서 자신의 동료의사인 니컬스가 청부살인을 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됩니다. 니컬스가 프로바식이란 약물을 출시하는데, 킴블이 이 약물을 조사하여 간 손상을 유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니컬스는 그 위험을 발견한 다른 개발자 알렉 렌츠도 죽이고 킴블도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니컬스는 건강한 샘플로 바꾸어 부작용을 은폐하여 발표하는 날 킴블이 회의에 들어오게 됩니다. 둘은 치열하게 싸우게 되고, 결국 니컬스는 체포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인간의 탐욕
이 영화는 범죄 스릴러를 다루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탐욕스러운 본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는 킴블을 이송했던 경찰관입니다. 그는 탈주자들과 싸움 끝에 운전사에게 실수로 총을 쏩니다. 또한 열차 충돌 시 다친 경찰관을 놓아두고 자기만 살기 위하여 먼저 도망칩니다. 그리고 조사하는 경찰에게는 자신의 실수를 은폐를 합니다. 영화에서는 이 부분을 다루어 인간의 가장 밑바탕에 있는 추악한 마음을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데블린 맥그레거의 보안 직원인 전직 경찰 사이크스입니다. 그는 전직 경찰의 신분이지만, 니컬스에게 돈으로 매수되어 킴블의 아내 그리고 알렉 렌츠를 죽이는 살인자가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들통나자 킴블을 죽이기 위하여 열차 안에까지 따라가지만 결국 죽이지 못하게 됩니다. 가장 정의로워야 하는 경찰이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사이크스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돈이면 무엇이든지 하려고 하는 이기적인 마음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킴블의 동료인 니컬스입니다. 그는 신약개발을 하면서 신약의 부작용을 은폐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여기에 연루된 사람들을 차례로 죽이면서, 결국 킴블의 아내도 죽이게 됩니다. 돈과 명예를 구하기 위하여 혈안이 된 니컬스는 청부 살인도 저지르게 됩니다. 영화는 이 부분에서 과연 우리들은 어려운 사회 현실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에 대한 물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권선징악
영화의 주인공 킴블은 살인자로 오해를 받아 도망을 치게 됩니다. 그러나 도망을 치면서 킴블은 선한 행위를 계속하는 장면이 계속 나오게 됩니다. 먼저 킴블을 이송하면서 발생한 탈주 사건에서 킴블은 다친 경찰관의 상처 치료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철로 위에 있었던 버스에 열차가 다가오게 되는데, 다른 경찰은 도망을 갑니다, 그러나 킴블은 부상당한 경찰관을 버스 밖으로 내보내고 자기도 겨우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킴블은 추적하는 샘에게 총을 겨누게 됩니다. 사실 거기서 샘을 죽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킴블은 그를 살려주고 오히려 자신이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사실 여기에서부터 샘은 킴블에 대해서 무엇인가 이상한 감정이 들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세 번째로 인조 보철 팔 시술했던 병원에서 의사의 오더를 바꾸어 부상당한 아이를 살리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도 킴블은 자신만 도망가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오더를 바꾸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아이의 생명이 귀했기에 오더를 바꾸어 수술실까지 데리고 갑니다. 네 번째로 킴블은 마지막 니컬스와의 싸움에서 샘을 죽이려고 하는 니컬스를 내려쳐서 샘을 구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킴블은 선한 사람을 대표하는 인물로 부각 시키면서 권선징악이라는 커다란 주제를 가지고 스토리를 전개하게 됩니다. 영화의 이러한 부분들은 우리들에게 과연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한 교훈과 감동을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