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개봉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작품 아일랜드(영어: The Island)는 링컨 6-에코(이완 맥그리거)와 조던 2-델타(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은 미국의 SF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미래의 암울한 사회를 배경으로 합니다. 유전자 복제 인간들이 진정한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여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의미 있는 메시지로 그것을 보는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일랜드 줄거리
영화는 복제 인간들이 자신의 정체를 모르고 살아가는 미래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21세기 중반 지구는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생태적인 대 재앙이 일어납니다. 여기에서 살아남은 수백 명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구 종말에 유일한 생존자들이라고 믿고 격리된 시설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 격리 시설은 관리자들에 의해서 철저한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자동으로 몸 상태를 점검받게 되고, 이 결과는 관리자들에게 전송이 됩니다. 또한 먹는 음식과 인간관계까지도 철저하게 통제 하에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 격리된 사람들은 자신들이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단순히 오염된 세상에서 살아 남은 채, 이 격리 시설로 선택받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지구에서 오염되지 않은 하나의 장소인, 희망의 땅 아일랜드에 추첨이 되어 그 장소에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 같이 악몽을 꾸면서 일어나는 링컨 6-에코는 제한되고 규격화된 이 격리시설에 대하여 의문을 품게 됩니다. 이러한 의문은 아일랜드로 추첨이 되어 가는 사람들이 다른 인간들에게 신체를 제공하고 죽거나 혹은 산모로 살아가면서 아이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링컨 6-에코는 평소에 자신과 친하게 지냈던 조던 2-델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둘은 이 시설에서 탈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탈출하여 격리된 시설에서 벗어난 외부 세계는 생태계가 파멸이 되지 않았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장소임을 알게 됩니다. 이 둘의 탈출한 사실을 알게 된 격리된 시설에서 관리자들은 도망간 링컨과 조던을 혈안이 되어 추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둘은 맥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고, 시설에 격리 된 사람들이 복제 인간이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유전자를 제공해준 원래의 인간을 찾게 되고, 추적자들과 격투 끝에 원래의 인간은 죽게 되고 복제인간 링컨 6-에코는 그 원래의 인간을 대신하게 됩니다. 그 후 링컨은 격리된 복제 인간들의 시설을 폭로하고, 수많은 복제인간들은 자유를 찾아 시설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지구의 환경오염
미래에 지구는 생태적인 커다란 변화를 통하여 인간들이 살기에 어려운 오염된 환경이 됩니다. 많은 동물과 식물들이 오염이 되었고, 이 생태학적인 변화에 살아남은 인간은 격리시설로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영화의 줄거리는 가상적인 이야기지만 미래의 지구는 우리가 저지른 환경오염으로 그리 밝지만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러한 부분을 부각시키게 됩니다. 먼저 복제 인간들에게 지구의 참혹한 환경오염에서 살아남은 매우 특별한 행운아들이라는 것을 복제인간의 생각 속에 반복하여 기억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격리 시설의 수백 명의 복제인간들은 살고 있는 선택된 자신들에게 감사하면서 살아가게 합니다. 두 번째로 아일랜드라는 장소를 설정합니다. 아일랜드란 지구상에서 오염되지 않은 유일한 장소입니다. 그러기에 남아있는 인간들에게 갈수 있는 마지막 희망의 땅입니다. 영화는 아일랜드라는 가장 이상적인 환경오염이 없는 장소로 가기 위하여 격리를 하고 있다고 하여, 복제된 인간들을 이해시키고 격리된 시설에 적응하게 합니다. 그러나 아일랜드로 가는 그날이 바로 복제 인간의 신체를 제공해야 될 날임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세 번째로 이러한 아일랜드로 향한 여정에는 오염되지 않은 튼튼하고 건강한 신체를 가진 인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격리 시설에서 음식과 건강이라는 커다란 주제로 복제인간을 관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이 부분은 유전자를 제공해준 원래 인간의 장기를 대체해줄 건강한 장기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생명존중의 의미
영화 아일랜드는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생명 존중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격리 시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미래에 장기 손상, 질병, 대체 아기 등의 이유로 소위 말하는 고객(client)들을 위한 복제 인간이었던 것입니다. 이 복제 인간들은 유전자를 제공한 고객과 얼굴이 똑같이 생기고 지문조차 같은 인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복제 인간들은 격리 시설에서는 인간이 아닌 하나의 상품으로써 고객이 필요할 때 장기 및 인체의 일부 혹은 산모의 아기를 대체하고 죽어야할 생명들이었던 것입니다. 시설 관리자들에게는 복제인간이 죽어가는 것에 대한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단순히 복제인간은 기계와 같은 상품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영화가 우리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생명존중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이란 모두가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작은 곤충이라도 살생을 금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복제인간이라 할지라도 인간과 똑같은 생명이며, 그 생명은 존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인공 링컨은 자기 자신만 생명을 구하지 않고, 추격자의 총격으로 사망한 고객과 자신을 대체한 후 다시 수백 명의 복제인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격리 시설로 돌아 가게 됩니다. 그리고 복제 인간들의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영화는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고 인간성의 가치란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자본주의에 팽배되어 살아가는 현대 산업사회에 던져주는 심오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