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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수의 줄거리, 전쟁의 의미, 고결한 사랑

by yagumi66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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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수(영어: Waterloo Bridge)1940년에 제작된 오래된 고전 영화로 로버트 셔우드가 쓴 희곡이 원작이고 머빈 르로이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주연으로는 로버트 테일러(로이 크로닌 역)와 비비안 리(마이러 레스터 역)이 맡았습니다. 영화는 제1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남녀 간의 로맨스를 넘어서 전쟁의 참혹한 현실과 그 속에서 꽃피는 순수한 사랑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애수의 줄거리와 전쟁의 의미, 그리고 고결한 사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애수 포스터
영화 애수 포스터

 

영화 애수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193993일 프랑스로 참전하기 위해 런던 워터루 역으로 가전 중 워터루 다리 위에 선 대령 로이 크로닌이 워터루 강을 바라보며 작은 인형을 손에 쥔 채 너무나 그립고 우울한 표정으로 회상에 빠집니다. 장면이 바뀌어 제1차 세계대전 중 런던의 워털루 다리에서 서있는 젊은 날의 대위 로이 크로닌이 워터루 강을 바라보다가 공습 사이렌이 납니다. 그때 발레리나 여성들이 지나가며 어디로 피해야 하는지 물어보고, 대피소로 가는 중 마이러 레스터가 흘린 소지품을 줍는 것을 도와주면서 이 두 사람은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대피소에서 이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밀치고 밀리면서 뭔지 모를 서로 간의 강한 운명을 느끼게 됩니다. 벽 쪽으로 간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가고 마이러 레스터가 키로와 국제 발레학교 발레리나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마이러 레스터는 오늘밤 공연이 있다고 로이 크로닌에게 공연 보기를 제의하자, 로이는 대령님하고 저녁 약속이 있다고 어렵다고 합니다. 서로 헤어지면서 마이러 레스터는 로이 크로닌에게 작은 인형을 주면서 행운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순간을 잊지 못하는 로이 크로닌은 발레공연을 보러가고 이 둘은 발레학교 원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친구 키티의 도움으로 촛불클럽에서 이 둘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학교 원장의 극도의 반대가 있었지만, 다음날 이 둘은 극적으로 만나게 되고 로이 크로닌은 마이러 레스터 에게 결혼을 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단계인 교회에서 결혼 예식을 하려고 하지만 오후 3시 이후가 되어 결혼식을 못하게 되자 다음날 약속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급작스런 전쟁 상황으로 로이 크로닌은 프랑스로 가게 되고, 학교 원장은 마이러 레스터와 키티를 쫒아내게 됩니다. 이후에 로이 크로닌의 어머니를 만나지만 그 시간 로이 크로닌의 전쟁 실종신고 기사를 보게 되고, 너무나 큰 좌절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 마이러 레스터와 키티는 창녀의 직업으로 삶을 연명하게 되고, 어느 날 역에서 로이 크로닌을 다시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려고 로이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마이러 레스터는 이미 창녀로 생활한 자신이 로이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워터루 다리에서 자살하게 됩니다. 영화는 장면이 바뀌어 워터루 다리에서 대령이 된 로이는 마이러 레스터가 죽으면서 땅에 떨어뜨린 작은 인형을 가지고 가슴 깊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그녀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끝이 나게 됩니다.

 

전쟁의 의미

애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주제는 전쟁입니다. 전쟁은 기회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란 대부분 고통과 비참함 그리고 참혹한 현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만일 전쟁이 아니었다면 로이 크로닌과 마이러 레스터는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전쟁 하에서 하늘이 준 만남이었습니다. 너무나 극적으로 두 사람은 만났고, 짧은 시간이지만 두 사람은 정말로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됩니다. 만일 전쟁의 급박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이 둘이 그렇게 단 시간에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었을까? 되물어보게 되는 대목입니다. 바로 전쟁이 이 두 사람의 사랑의 불을 강력하게 피우게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은 이 두 사람의 운명을 갈라놓게 됩니다. 마이러 레스터에게 청혼을 한 로이 크로닌은 시간이 하루 밖에 없기 때문에 혼인을 서두르게 됩니다. 그리고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다음날 결혼을 하기로 약속을 하지만 전쟁은 이 둘의 진정한 사랑을 시기하였나 봅니다. 전쟁의 상황이 급변하여 로이 크로닌은 전쟁에 갑자기 참전하게 되고 결국에는 서로가 헤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어려운 현실의 삶속에서 마이러 레스터는 로이의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어쩌면 마이어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되어 결혼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로이의 어머니를 만나려고 기다리는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신문을 보게 됩니다. 그 신문에서 전쟁에서 실종된 장교들의 이름 중 로이 크로닌의 이름을 보게 되고,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에 커다란 좌절과 함께 마이러 레스터는 아무런 희망 없이 생존을 위하여 창녀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전쟁의 장난이었던 것입니다.

 

고결한 사랑

그녀는 로이 크로닌의 실종 소식으로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좌절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녀는 어느 날 워터루 역에서 전쟁에서 돌아오는 수많은 군인들을 맞이하려고 기다리는 중 로이 크로닌과의 재회를 합니다. 로이는 너무나 반갑고 기쁜 마음이지만, 마이러 레스터는 청천벽력과 같은 만남이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그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 자신의 몸이 수많은 남자들에 익숙해 졌기에 그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특히 진정하고 고결한 사랑을 지녔던 이 두 사람의 모습 속에서, 마이러 레스터 본인이 길거리의 창녀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녀 자신 스스로가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결혼하자고 하는 로이 크로닌 제의를 거절합니다. 그러나 계속된 로이의 청혼에 할 수 없이 로이의 부모님과 친척들을 만나게 됩니다. 로이 크로닌은 너무나 기뻐하고 또한 로이의 집안에서 조차 그녀를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고결하고 순결한 사랑의 본질이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고결한 사랑을 버리지 못한 그녀는 워터루 다리에서 자살을 하게 됩니다. 한자어 애수(哀愁)라는 제목의 의미는 가슴에 스며드는 슬픈 근심이나 시름이라는 뜻으로 주인공 두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남녀의 슬픔을 넘어 사랑의 숭고함과 고결함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그리움의 깊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이미 이 둘의 고결한 사랑과 이별의 아픔에 깊이 젖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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