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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줄거리, 사랑의 추억, 총평

by yagumi66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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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1998년 개봉한 로맨스 드라마 영화입니다. 감독은 허진호, 그리고 주연으로 한석규(유정원 역), 심은하(김다림 역), 신구(정원 아버지 역) 등이 열연하였습니다. 2013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될 정도로 영화는 주인공 두 사람의 순수하고 절제된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 줄거리, 사랑의 추억, 총평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포스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포스터

 

8월의 크리스마스 줄거리

영화는 정원이 잠에서 깨어나 오토바이를 타고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를 지나 병원에 가면서 시작합니다. 그는 운동장에서 철봉을 하면서 앉아서 언젠가는 모두 사라져 버린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진관에서 일하고 있는 정원에게 친구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고 연락이오고 정원은 장례식장을 갑니다. 장례식장에서 사진관으로 지처서 온 정원에게 구청 주차단속 직원인 다림은 한참 기다렸다고 사진인화를 빨리해 달라고 합니다. 기다리는 다림에게 정원은 아이스크림을 건네고, 그 둘의 사랑은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어느 날 사진을 인화하러 사진관으로 간 다림은 동년배 여학생 사진을 가져와 사진을 확대해 달라는 아이들을 보고 남자들은 다 왜 그러냐고 정원에게 물어봅니다. 정원은 남자가 여자 좋아하는 게 어떠냐고 반문합니다. 다음날 정원은 우연히 오래전 좋아했던 후배 지원을 만나게 됩니다. 집으로 온 정원은 반찬을 가지고 온 동생과 담소하며 지원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다음날 오후에 사진을 인화하러 온 다림이 정원보고 사자자리가 아니냐고 하고 자신은 사자자리하고 잘 맞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림은 계속해서 정원에게 결혼은 안 했지요?라고? 물어봅니다. 다음날 다림은 무거운 팸플릿을 들고 가다가 정원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정원은 다림을 태워주면서 다림과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게 이 둘의 사랑은 커져만 갑니다. 병원에 간 정원은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마루에 누워 언제 죽을지 모르는 자신을 생각합니다. 다음날 정원은 출장을 가려고 하는데, 인화를 빨리 해달라는 다림이 붙잡아서 다림의 인화를 먼저 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사랑을 나눕니다. 다음날 거리에서 쉬고 있는 다림은 당면 시금치를 사서 가는 정원에게 음식도 만드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다림은 동료 주차단속요원과 퇴근하면서 정원에게 손으로 안녕하고 인사를 합니다. 그것을 본 정원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정원은 오랜만에 친구 철구와 술을 먹으면서 자신이 죽을 거라고 농담으로 이야기합니다. 다음날 다림은 쉬는 날이라 평상복을 입고 사진관으로 와서 정원과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정원은 다림이 사진을 찍어줍니다. 다음날 비가 오는데 스쿠터를 고치는 정원과 우산을 쓰고 사진관까지 바래다줍니다. 이렇게 이 둘은 서로 사랑하지만, 급하지 않게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갑니다. 한편 정원의 친구들은 정원이 죽을 것을 알고, 함께 모여서 밥을 같이 먹고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정원은 자신이 죽은 다음, 아빠를 위하여 TV 리모컨을 다루는 방법을 적어 놓습니다. 어느 날 다림은 화장을 하고 사진관에 오고, 쉬는 날 함께 서울랜드에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둘은 서울랜드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다림이 정원의 팔짱을 낍니다. 둘의 사랑은 이렇게 무르익어 갑니다. 정원은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아버지를 위하여 현상 인화하는 법을 적어놓습니다. 그리고 정원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정원을 만나러 갔던 다림은 계속해서 허탕을 치게 됩니다. 그런데 다림은 다른 구청으로 전출을 가게 됩니다. 그래서 다림은 정원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정원은 병원에 있었기에 만날 수 없었습니다. 다림은 편지를 써서 사진관에 넣게 되지만, 정원으로부터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진관에 간 어느 날 다림은 사진관을 닫아버린 정원이 야속하여 사진관에 돌을 던지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병원에서 퇴원한 정원은 사진관으로 돌아오고, 깨진 유리창과 다림의 편지와 우편물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다른 구청으로 전출 간 다림을 찾아가지만,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을 감지한 정원은 다림을 만나지 못하고, 유리창 너머에 있는 다림만 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오게 됩니다. 정원은 자신의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사진관을 정리하며 다림에게 편지를 남기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영정 사진을 찍게 됩니다. 나중에 정원이 죽은 것을 알게 된 다림은 사진관에 있는 자신의 사진을 보면서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채 떠나가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사랑의 추억

이 영화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정원과 다림과의 순수하고도 아픈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정원은 계속해서 다가오는 다림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았으며, 그 사랑을 누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이미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다림의 그 사랑을 선 듯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정원은 자신의 아픈 현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모르는 현실 때문에 누워서 펑펑 울게 됩니다.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그에게는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 없었습니다. 정원은 마지막으로 전출 간 다림이를 보기 위하여 가게 됩니다. 그리고 정원은 멀리 유리창 너머에서 주차 단속을 하는 다림이를 보면서 손으로 유리창에 대고 있습니다. 정원은 이제 추억으로만 될 수밖에 없는 다림을 그저 바라보게 됩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너무나 아프고 추억으로만 남겨질 사랑의 이야기를 통하여 남녀의 순수하고 고결한 사랑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총평

이 영화는 정원과 다림의 순수하고 절제된 그리고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인간의 죽음에 대한 의미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정원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자신은 죽어야 합니다. 영화는 정원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을 통하여 과연 죽음이란 무엇인가? 를 우리 개개인에게 물어보고 있습니다, 죽음 때문에 사랑하고픈 그녀에게 더 이상 접근 할 수 없는 슬픈 마음에 대해서 잔잔히 우리들에게 전하게 됩니다. 정원은 자신은 죽고 남아 있을 아버지를 위하여 천천히 준비를 합니다. TV 리모컨 사용하는 법, 사진 인화 하는 법 등을 적어놓습니다. 정원은 죽음을 준비하며 친구들과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사랑했었고, 영원토록 사랑하고픈 다림이를 위하여 편지를 남기고 사진관 진열대에 다림의 사진을 남겨 놓고 홀연히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는 우리들에게 죽음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과 함께 둘만의 사랑의 아픔을 추억으로 우리들에게 던져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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